케이팝스타 시즌4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

케이팝스타 시즌4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

저번 주 케이팝스타를 어제서야 봤는데 ‘바로 그 화제의 검색어’ ‘시간아 천천히’를 듣고 흠… ㅋㅋ

박진영 양현석은 그렇다치더라도 유희열한테는 좀 실망이다. 전에 인터넷에서 본 누군가의 글에서 “심사평은 엄청 새로운 음악이라고 하지만 이미 있어왔던 노래이고 유희열의 말처럼 찾아 듣지 않아서 몰랐을 뿐인거”(인용 링크 필요)라고 했었다. 그때는 내가 저 노래를 들어보지 않았으니 별로 공감이 안 됐는데 들어보니 정말 전형적인 홍대 여자 가수의 노래더라.

오히려 나는 저런 ‘전형적인 홍대 인디 여가수’ 스타일의 노래는 이미 유행이 지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번도 들어보지 못 한 음악’이라거나 ‘바라고 있던 여자 가수가 눈 앞에 나타났다’라니?! 물론 메이저 음반회사들에서 저런 음악을 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모를 수가 있나. 저런 스타일이 유행이 지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처음에 나왔을 때는 매우 새로웠던 저 스타일이 ‘홍대에서’ 노래한다는 웬만한 여자 가수의 흔한 스타일이 되어버린 뒤 이제 전혀 새롭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전형적이지 않았으면 뭐하나. 그것은 그때의 평가일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 새로웠던 것들도 너도나도 하는 바람에 전형적이 패턴이 되어버리고 그때가 되면 또 다른 전환이 필요하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시간아 천천히’가 그렇게나 새로운가에 대해 나는 동의하지 못하겠다.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도 ‘홍대에서 노래한다는 여가수인가’ 짐작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음악 이론적’으로 무언가 더 대단한게 있는데 내가 몰라서 못 알아보는 것이라면 (인디 씬의 노래 특성도 잘 아는) 전문가의 평을 보고 싶다.

이진아 씨가 1라운드를 통과할 정도라는 것은 인정한다. 내가 불만인 것을 심사위원들의 과장된 평가일 뿐. 하긴 이제 저런 스타일을 메이저 음반사에서 밀어볼 때가 된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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