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한 날

머리 한 날

오랜만에 미용실을 갔는데 결과가 맘에 들어서 기분이 좋다. 😚😚

나는 미용실을 준오헤어를 가고 있는데, 사실 비싸기는 정말 비싸다. 그런데 뭔가 끊을 수가 없다.

처음에 갔던 건 서울에 오고 나서 처음으로 미용실을 가던 날이었다. 내가 살던 동네가 아닌 새로운 곳에 있으니 어디가 괜찮은지 어떤지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서 그냥 안전하게 큰 프랜차이즈 미용실을 갔었다. 처음 몇 번은 아무 선생님한테 받았고 딱히 다른 곳을 찾기도 귀찮아서 그냥 계속 갔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정착한 디자이너 선생님이 있었다. 친절하고, 커트도 잘 하시고, 특히 대학 오고 처음 짧게 잘랐을 때 머리가 맘에 들어서 계속 그 분께 했다.

그러다 그분이 손목이 아프셔서 쉬실 때였던 것 같은데 미용실 방황을 했었다. 그때 두세군데? 두어군데? 정도 가 본 것 같은데 가격은 더 싸긴하지만 그래봐야 3000원 정도 차이인데(커트 기준) 서비스 차이는 너무 나서 ‘그냥 몇 천원 더 주고 서비스 좋은 데 가야지’하는 생각에 준오에 돌아왔다. 개인적으로 미용실에서 샴푸해주는게 좋은데 다른 미용실들에서는 시작할 때 샴푸하는게 기본이 아니더라. 샴푸할 때 해주는 두피 지압도.

준오를 다시 이용하고 나서였는지 그 전이었는지 쉬고 계시던 분이 다시 오셨고 그 분에게 몇 번 머리를 했으나 얼마 뒤 더 비싼 청담동 쪽 어딘가의 미용실로 가셨다. 가격이 준오보다도 비싼 곳이라 따라서 미용실을 옮길 수는 없었다😢

그 뒤에는 준오 안에서 디자이너 방황을 했는데 예전에 했던 분이 있어도 그냥 다른 분한테 받거나 했다. 그러다가 지금 계속 가는 디자이너 분을 만나서 그 뒤로 계속 가고 있다.

이 분에게 처음 머리 했을 때가 대학 들어오고 두 번째 숏컷 할 때 였는데 그때 머리가 맘에 들어서 정착을 했다. 그런데 그때는 이분이 일반 디자이너셨는데 (명함에 직원 교육 관련된 직함이 있긴 했지만) 새해가 되고 나서 머리 자르러 갔더니 실장님으로 승진하셔서 가격이 실장 커트가 되었다😢 할인을 받으면 일반 커트 정가보다 살짝 비싼 정도? 커트 정가가 3만원이 넘다니 충격이었다. 그래도 뭔가 믿고 찾을만한 사람을 찾았는데 또 찾으러 다니기도 싫고, 실력도 좋으시고, 어차피 미용실 자주 가는게 아니니까 좀 더 내더라도 이분에게 받고 있다.

준오가 비싸고 실장님은 더 비싸지만 갈 때마다 기분 좋게 나오니 또 가게 되는 마수같은 면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오늘 또 큰 돈을 결제하고 나왔다😳😅

지금 머리하는 분한테 내가 두 명이나 데려갔는데 전 여친과 현 남친… 어느날 미용실에 남자친구랑 머리 자르러 갔는데 전 여친을 만나서 셋 다 어색했던건 안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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