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 : 2015-03-14

전시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 : 2015-03-14

하아…. 정말 비추ㅠ

좀 알아보고 갔어야 했는데 이름만 보고 갔다가 제대로 낚였다.

무려 13천원 짜리 전시인데 다른 비슷한 가격대 전시를 생각하면 내가 가 본 것 중에 최악이다. 거기서 나눠주던 음료수 값을 빼도 11천원은 될 텐데. 내가 볼 땐 반값이면 충분할 것 같은 전시였다.

박물관 특별전이라기보다 테마파크 같은 곳의 프랑스 코너 같은 느낌이다. 가구 몇 점 갖다 놓고 스케치 몇 점 갖다 놓고. 공간 채울 것이 별로 없으니 쓸데없이 정원 모형 같은걸 커다랗게 만들어 놓았다. 나는 전시 같은데 가면 천천히 보는 편이라 예상 시간을 2시간으로 잡고 나갔는데 1시간을 채우고 나오기도 힘든 부실한 내용이다. 남자친구랑 돈 아깝다고, 이건 실수라고 한숨을 내쉬며 나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전시라고 다 믿고 가서는 안 되겠구나’라는 교훈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걸 보고 너무 허무해서 마침 하고 있던 예술의전당 미술영재아카데미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보고 왔다. 초등학생들의 작품이었는데 정말 영재라고 할 만 하더라. 어떻게 초등학생들이 저런 생각을 하고 저런 그림을 그리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관람 만족도는 이게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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