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늦게 쓰는 발레메이트페스티벌 후기

매우 늦게 쓰는 발레메이트페스티벌 후기

11월 첫째주에 발레메이트페스티벌이라는 취미발레인 대상의 행사가 있었다. 행사 구성은 워크샵(특강), 토크쇼, 상영회, 갈라, 콩쿨로 되어있고 약 5일간 했던 것 같다. 올해 여름에 다른 주최측에서 한 비전공자 대상 콩쿨이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부대행사가 많은 취미발레 대상의 프로그램은 처음이어서 기웃거려보고 싶었다 ㅎㅎ 내가 가본 것은 워크샵 한 개와 갈라였고 콩쿨은 학원 분들을 통해서 후기만 들었다.

먼저 워크샵은 서울무용센터라는 곳에서 했는데… 평일에 회사원이 가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곳에 있었고 6시 전에 퇴근해서 나와도 첫 타임은 제시간에 도착하기가 힘들었다😥 사실 취미발레인을 위한 프로그램들인데 평일 7시 프로그램이 대중교통이 좋지 않은 곳에 있을 때부터 너무 참여하는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고 짠게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나 지각한 사람도 여럿 있었고 나도 3등으로 도착하긴 했지만 제때에 가지는 못했다… 평일에 행사를 하려면 적어도 회사원들이 많은 주요 위치들에서 6시에 퇴근을 해도 갈 수 있는지는 체크를 해줘야 될 것 같다ㅠㅠ 8시 반 타임도 있긴 했지만 크게 관심있는 것이 없었고 굳이 관심이 없는 수업을 거기까지 가서 들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 7시대로 했더니 이런 일이…

의외로 참여한 사람이 많지 않은 수업이었고 행사주최를 와이즈발레단에서 해서 그런지 스완스발레단 멤버로 추정되는 분들이 많아서 왠지 집안 잔치에 손님이 간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ㅠㅋㅋ 아무래도 첫 행사여서 외부인(?)의 참여가 더 적었을 것 같기도 하다. 수업의 난이도는 낮았지만 발레라는 것이 원래 쉬운 순서로 한다고 해서 쉽게 느껴지는게 아니다 보니 간만에 쉬운 순서로 집중해서 하고 왔다.

모든 선생님이 그렇듯 풀업을 강조하셨고 ㅎㅎ 저번달?쯤에 작품반에서 선생님께 들었던 얘기를 똑같이 해주셔서 신기했다. 작품반에서 표정에도 신경쓰라고 선생님이 얘기해 주시면서 얼굴도 풀업되는 느낌으로 미소를 지어야되는 거라고 ‘얼굴 풀업’ 얘기를 하셨을 때 처음 듣는 개념이라 인상적이었는데, 특강 선생님도 표정을 신경쓰라고 하시면서 얼굴 풀업 얘기를 하셨다 😲😲 다른 무슨 얘기를 주로 해주셨나 곰곰히 생각해보아도 결국 다 풀업으로 귀결되는 것 같다 ㅋㅋ

계획은 한시간 반 클라스였지만 시작이 늦어져서 길게 하지는 못했다ㅠ 좀 더 수업이 길었다면(계획된 시간 만큼이라도) 좋았을 것 같다.

갈라 공연은 학원에서 참가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응원 겸 다른 곳 공연을 구경하러 갔는데, 국민대… 여기도 정말 멀고 교통이 좋지 않았다ㅠㅠ 그리고 예술관 구조가 너무 이상하고 복잡해서 엘리베이터 앞 안내표에 대극장이라고 적힌 곳에 내렸지만 도대체 입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미로 같은 곳을 헤매어도 백스테이지 연습실만 나오고 객석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겨우 들어가서 앞에 한팀은 보지 못했다 ㅠ 우리학원 팀이 첫번째가 아닌게 다행이었다ㅠㅋㅋ

이번 행사의 장소 선정은… 내 입장에서는 정말 너무 안 좋았다…ㅠㅠㅋㅋ 그리고 국민대 예술관 대극장은 학교 행사가 아닌 외부인들이 행사하기에 좋은 곳은 아닌 것 같다… 대극장 정도면 눈에 잘 띄는 곳에 있고 그게 아니라면 안내라도 잘 되어야하는데 둘 다 아니었다ㅠ 그리고 ‘대’극장이라기에는 좀 작았다😅

갈라는 무난하게 관람하였다ㅎㅎ 취미발레 공연을 해본적은 있어도 관람한 적은 처음이었는데 표정이 무대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되었다 ㅋㅋ 발레를 아는 나도 취미발레를 하는 입장에서 무대에서 예뻐보이기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막상 테크니컬한 부분을 하나하나 따지면서 보게 되지는 않더라. 하물며 발레를 잘 모르는 사람이 지인 공연을 보러 온다면 더 그럴것 같다 ㅎㅎ 즐겁게, 또는 즐거운 표정으로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무대 뒤쪽을 헤매면서 다른 학원의 선생님을 좀 보게 되었는데, 흠 여러 생각이 드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다 ㅎㅎ 이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따로 써봐야겠다.

여하튼 이번 발레메이트페스티벌은 구성과 시도 자체는 좋았다. 다만 위치 때문인지 홍보 때문인지 아무래도 집안 사람들(?)의 비중이 높았다는 특징이 있었다 ㅎㅎ 다음에도 행사를 계속해서 점점 발전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라고 다음에는 보통의 취미발레인은 회사원이라는 것을 고려해서 스케줄과 장소를 정해주었으면 좋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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