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일기 : CW49 2017

발레 일기 : CW49 2017

무려 일년이 거의 다 가서 이제 49주차도 끝나간다ㅠㅠ 그동안 큰 변화없이 화목토 꾸준히 수업을 들어서 특별히 쓸 얘기도 많지 않았다 ㅋㅋ

오늘은 작품반 5개월차 첫수업이었다~ 같은 작품을 계속 하니 약간은 질리는 느낌도 들기 시작해서 다른 작품도 한 번 찾아볼까 하던 찰나였는데, 오늘 마지막 두 번 했던게 평소보다 ‘쪼끔’ 더 잘 한 것 같아서 ㅋㅋ 뿌듯해 하면서 집에 왔다 ㅋㅋ 셀프 칭찬👏🏼👏🏼🎉🎉ㅋㅋㅋ

오늘의 요령(?)은 선생님의 코멘트를 마음 속으로 재생하면서 하는 것이었다 ㅋㅋ 내가 못하는 동작을 계속 못하니 선생님이 가끔 그 동작만 바 잡고 하게 하시는데, 그때 구령(?)처럼 붙이셨던 걸 작품을 하는 중에 마음 속으로 재생하니 훨씬 도움이 되었다. 보통은 동작을 각각 잘라 놓으면 조금씩 더 잘 하는 것도 이어놓으면 앞뒤 동작 신경쓰고, 음악 신경쓰느라 지적 받은 것을 까먹기 일쑤인데, 그 타이밍에 까먹지 않고 지적하신걸 박자에 맞춰서 상기하니 안 되던 동작도 훨씬 나아졌다 ㅎㅎ 특히 플리에를 해야되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급하고 다른 것에 신경쓰다 플리에를 제대로 안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플리에 타이밍을 잊지 않고 맞추게 되어 동작이 좋아진 것 같다. 다음 주에도 다시 할 수 있어야 될텐데…. 과연 ㅠㅠㅋㅋㅋ

요즘에는 이렇게 쪼끔쪼끔 느는 재미에 가는 것 같다 ㅋㅋ 여전히 못하는게 너무 많아서 1km를 하루 1mm씩 가는 기분이긴 하지만 ㅋㅋ 애초에 1km를 다 가는게 목표가 아니고 뒤로 가지 않는게 소박한 목표라 나름의 재미가 있다. 너무 쪼끔씩 늘어서 본인이나 선생님 말고는 알 수가 없다는게 단점이지만 ㅋㅋ

흔한 동작인데 정말 못하다가 그나마 최근에 좀 늘게 된게 쉐네인데, 이제 천슈즈도 토슈즈도 오른쪽은 좀 쉐네처럼 보이게 할 수 있어진 것 같은데 왼쪽은 여전히 감을 못 잡고 있다. 전반적으로 왼쪽 다리에 힘이 부족해서인지 수트뉴도 좀 엉성한 느낌이고 쉐네는 매우 엉성하다 ㅠㅠㅋㅋ 그전에는 오른쪽도 엉성했으니 지금 상태가 매우 다행이지만 눈에 띄게 한쪽을 못하니 답답하다😢😢

또 오른쪽은 늘었는데 왼쪽은 그대로인 것이 피케 턴이 있다. 그동안 선생님들이 360도를 다 돌고 그 다음 턴을 해야된다고 얘기하셔도 그렇게 해본적이 없으니 머리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른쪽 피케 턴, 특히 토슈즈 신고 돌 때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게 가능해지니 정말 확실히 턴이 개선이 되는 효과가 있었다. 다만 아직은 그걸 깨달은 동작이 오른쪽 피케 턴 밖에 없다는게 문제다 ㅠㅋㅋ 이걸 모든 턴에서 다 깨닫게 되려면 얼마나 걸릴까 ㅠㅠㅠ

흠 그 동안 또 개선 된 것은 어깨이다. 어깨가 많이 펴진 것 같은데 등의 사용이 좀 나아지고 겨드랑이쪽 근육의 존재감을 알게 되어서 개선이 된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발레를 하지 않았고, 평소에 춤출 일 없이 살아온 사람들은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근육들이 많은데 그걸 하나씩 발굴(?)해 내는 것도 재미 중의 하나이다. ㅋㅋ

예전에는 학원 등록하고도 결석도 많이 했었는데 올해는 정말 특별한 일이 있는게 아니면 결석하지 않고 꼬박꼬박 가서 어느정도 몸에 익은 사이클이 된 것 같다 ㅋㅋ 결석을 하는 것도 습관이라 결석없이 꼬박꼬박 가니 이제는 결석하는게 아까워서 잘 빠지지 않게 된다. 그리고 나도 나의 현실을 알게되어서 ㅋㅋ 결석을 한다고 보강으로 수업횟수를 다 채우는 일이 일어나지 않음을 알고 있다 ㅋㅋ 그래서 빠지고 보강할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빠지지 않고 그때그때 가는걸 우선시하게 되었다 ㅋㅋ

내년에도 이렇게 꼬박꼬박 수업 듣고 소소하게나마 느는게 있기를 바란다 ㅎㅎ 작품반을 그래도 오래 했으니 내년에는 작은 콩쿨이라도 나가볼까 싶기도 한데 가서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되기도 하고…고민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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