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 콩쿨

비전공자 콩쿨

최근 콩쿨을 두 개 나가보면서 알게 된 것인데 콩쿨 신청서를 낼 때부터 이미 돈이 많이 나간다. 지금까지 본 것들은 최소 10만원 쯤, 평균 12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그리고 보통 영상/사진 신청하는게 3만원 같은데 아직은 신청해 본 적이 없다.

조만간 비전공 대상의 콩쿨이 두 개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참가비가 15만원이다… 전공생 콩쿨도 그렇게 하지 않는데 ㅎㅎ 영상이 포함이 되어 있던가 했던 것 같긴한데, 선택할 여지가 없이 반드시 15만원인건 좀 심한 것 같다. 물론 학생들 대상 대회보다 사람은 적겠지만 비전공자 대상인데 더 비싼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처음에는 15만원으로 공지를 했다가 12만원으로 내렸다가 다시 15만원으로 바꾸더라 ㅋㅋ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건가 싶어서 다른 분들이랑 얘기해 보았는데 나 말고도 그걸 목격한 사람이 있었다 ㅋㅋ 그럼 12만원일 때 신청한 사람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ㅋㅋ

그나마 이것은 영상을 신청한다고 생각하면 평균치랑 크게 다르지 않으니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더 당황스러웠던 것은 콩쿨을 보러 가려면 티켓을 사야된다는 것이었다?!?!

정말정말 유명한,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콩쿨이 아니면 99%의 콩쿨은 구경하는 데에는 입장료가 없다 ㅋㅋ 유명한 콩쿨도 보통 본선에 입장료가 있다. 그런 곳에 나온 분들은 매우 잘 하고, 보려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입장료를 받는게 이해가 되지만, 돈을 받고 보여줄만한 실력이 아닌 사람이 훨씬훨씬 많은 대회가 이런 방식을 취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참가하는 사람들은 이 콩쿨을 단지 관람을 하기 위해서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ㅎㅎ 나라면 누군가 돈을 내고 보러 올 수 있는 대회라면 부담스러워서 차마 못 나갈 것 같다… ㅋㅋㅋ 내가 하는 것은 아직 돈과 시간을 들여서 봐달라고 할만하지 않고, 오히려 봐달라고 돈을 줘야할 판이다 ㅋㅋ

물론 이 모든 행사를 준비하는 것은 다 돈이 들 뿐만 아니라 관계된 사람들의 인건비 이상이 나올 정도는 수익이 있어야 한다는 건 안다. 하지만 콩쿨 티켓을 파는 건 너무한 것 같다… 취미발레인이 열성적이어서 주변 사람 응원하러, 다른 취미발레인 구경(?)하러 돈을 지불할거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가고 싶지가 않아진다😅 콩쿨 말고 갈라 공연은 취미인이 해도 응원 삼아 티켓 구매해서 갔었는데, 콩쿨에는 거부감이 드는 것은, 아무래도 티켓을 사야하는 다른 콩쿨의 수준이 어떤지 알고, 웬만해서는 티켓을 팔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 것 같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작년에는 갈라 표 끊어서 가고, 워크샵도 하나 가고, 올해는 워크샵을 두 개 신청해서 흥행(?)에 기여(?)하고 있다😅

다른 콩쿨 하나도 학원 사람들에게서 들은 뒷이야기때문에 그렇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참가비는 평균보다는 낮은 편이다. 여기는 발레 이외의 무용장르도 해서 참가자가 훨씬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취미발레 붐이 되니 비전공자 무용 콩쿨 또는 비전공자 발레 콩쿨이 생기는 것은 좋은데, 나는 무엇보다도 분장 금지 비전공자 콩쿨(!)이 있었으면 좋겠다 ㅋㅋ 의상이 필요한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분장은 정말 쓸모없는 것 같다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우는게 너무 귀찮다… 의상은 비싸지만 끝나고 남기라도 하는데, 분장은 길어봐야 3분인 무대를 위해서 10만원 가까이 들고 끝나자마자 다 지워버린다ㅠ 배워서 직접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도 손재주가 있고 에너지가 충분한 사람의 경우에 가능하지 모두가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ㅠ

콩쿨 두 번 나가고 이제 좀 쉬려고 머리도 잘랐는데, 막상 취미인데 이번에 콩쿨 준비한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니 괜히 또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ㅋㅋ 바꾼 작품 이제 두세번 밖에 수업 안 했는데ㅋㅋㅋ 큰 욕심 없이 관심사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논다고 생각하면 재밌을 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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